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적설' 케인, 컨퍼런스리그 원정길 동행…은돔벨레·오리에는 제외
작성 : 2021년 08월 17일(화) 10:04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원정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PO 원정길에 오르는 25인 명단을 공개했는데, 케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3시 30분 포르투갈 파수스 드 페헤이라의 이스타디우 카피탈 두 무벨에서 페헤이라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PO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케인의 명단 포함 여부를 두고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원정길에 동행하게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23골)과 도움왕(14개)을 모두 차지한 케인은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뒤늦게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달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그는 지난 7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프리시즌 훈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탓에 16일 맨시티와 2021-2022시즌 홈 개막전에는 결장했다.

케인을 붙잡아 두려는 토트넘과 케인을 품으려는 맨시티의 격돌로 '케인 더비'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지만,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그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이날 토트넘 복귀 후 처음으로 동료들과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토트넘의 25인 원정길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개막 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첫 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는 '주포' 해리 케인이 이적설 문제로 결장한 가운데 기록한 골로 의미가 컸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 등 주전 멤버와 브리안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다만 이적설이 불거진 탕귀 은돔벨레와 세르주 오리에는 명단에서 빠졌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의 3부리그 격 대회로 이번 시즌 첫선을 보인다.

PO에는 총 44개 팀이 참여하고 이 중 승리하는 22개 팀과 UEL PO에서 탈락하는 10개 팀을 더해 총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