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에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년차 베테랑 투수인 아리에타는 올 시즌 5승11패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 13일 웨이버 공시됐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진의 공백이 생긴 샌디에이고가 아리에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크리스 패댁(왼복사근 염좌), 다르빗슈 유(허리 긴장 증세)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결국 아리에타를 품으며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아리에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컵스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5시즌에는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2년 연속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이제 샌디에이고에서 부활을 꿈꾼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엠엘비닷컴은 "아리에타가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67승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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