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글부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1 25-15)로 격파했다.

2승을 기록한 OK금융그룹은 조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조재성과 차지환은 각각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웅비도 11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14-14에서 허수봉과 최은석의 맹활약, 김명관의 서브 득점 3개 등으로 연속 8득점하며 순식간에 22-14로 달아났다. 상대 범실과 차영석의 블로킹까지 보탠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OK금융그룹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곽명우의 블로킹 3개와 김웅비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캐피탈이 추격에 나섰지만, 조재성의 서브에이스와 곽명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2세트는 OK금융그룹이 25-22로 따냈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OK금융그룹은 조재성과 차지환, 쌍포가 폭발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웅비도 서브 득점을 보태면서 기세를 올렸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선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도 차지환과 조재성의 연속 블로킹, 곽명우와 차지환의 서브 득점으로 크게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OK금융그룹이 4세트도 25-15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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