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타티스 주니어는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출전했다. 최근 잦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포지션 변경을 꾀했고,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에게 수비 포지션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1회초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어 3회초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5회초에도 솔로포를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지만,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한 경기 4안타를 달성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맹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8-2로 완파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6회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7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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