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3-25 23-25 25-22 33-31 15-10)로 이겼다.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설욕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30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성정이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32점, 정지석이 27점, 곽승석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우리카드의 초반 두 세트는 한 끗이 모자라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부터 힘을 냈다. 3세트를 25-22로 잡은 우리카드는 8번의 듀스 끝에 4세트마저 따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대한항공을 뿌리치고 짜릿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이별한 대한항공은 핀란드 출신 만 34세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