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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컵대회 첫 승…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데뷔전 패배
작성 : 2021년 08월 15일(일) 16: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군체육부대가 KB손해보험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5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16 25-21 17-25 25-17)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은 후인정 감독은 공식전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를 대신해 김지승에게 임무를 맡겼으나, 한 수 위의 조직력을 앞세운 국군체육부대의 맹공에 힘을 쓰지 못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오는 11월 KB손해보험으로 복귀하는 한국민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동민이 11점, 이시우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15점, 홍상혁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무는 강서브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서브와 함께 한국민의 오픈 등을 앞세워 23-15까지 격차를 벌렸고, 매치포인트에서 이원중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상무가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민은 2세트에만 8점을 올렸고, 이시우도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정동근과 홍상혁이 힘을 내기 시작해 반격에 나섰다. KB는 24-17에서 홍상혁의 마무리로 세트스코어 1-2로 추격했다.

경기는 뒷심에서 갈렸다. 상무가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민의 오픈과 정성환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최익제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상무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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