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빅리그 데뷔 첫 한 경기 3안타를 쳐 팀의 8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박효준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DH) 1차전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박효준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3루에서 내야안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후속 타자들의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콜린 모란의 땅볼 타구, 제이콥 스탈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도 삼진으로 물러선 박효준은 팀이 9-4로 앞선 5회말 좌전 안타를 쳤고 6회에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박효준의 맹타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밀워키를 14-4로 꺾고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박효준은 곧바로 열린 DH 2차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박효준은 DH 2차전에서도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3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2차전에서 0-6으로 패하면서 밀워키와 DH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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