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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페네르바체, 광복절 축하 "형제의 나라에 외친다, 대한독립만세"
작성 : 2021년 08월 15일(일) 10:52

사진=페네르바체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민재의 새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축하했다.

페네르바체는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터키어와 한국어로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는지 알고 있다"며 "슬픈 역사 속에 스포츠가 한국인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썼다.

한국은 지난 1950년 북한과 6.25 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터키를 비롯한 연합군이 전쟁에 참전해 한국에 힘을 줬다. 이에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라는 인식이 생겼다.

터키와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2 한일 월드컵 3, 4위전에서 한국과 터키가 경기를 치른 뒤 양 팀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서서 터키와 만났는데, 한국 배구 팬들이 산불로 피해를 입고 있는 터키에 묘목을 기부해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14일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로 입단했을 당시에 구단은 "한국과 형제 나라인 터키에서 28번의 우승을 하고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페네르바체에 오신 김민재 선수 환영합니다!"라고 반기기도 했다.

페네르바체는 "멀리서나마 형제의 나라에서 함께 외치겠다.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경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네르바체에 공식 입단한 김민재는 이날 첫 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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