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광복절에 기쿠치 유세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류현진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의문 부호가 붙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3.62로 치솟았다.
반등이 필요한 경기에 공교롭게도 한국시각으로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 기쿠치와 선발 맞대결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기쿠치를 선발로 세운 시애틀을 상대로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진에 빠진 류현진과 달리 기쿠치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일의 충분한 휴식을 갖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이 광복절에 하는 한일전에서 시즌 12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마커스 세미엔(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랜달 그리칙(우익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리즈 맥과이어(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 시애틀은 J.P. 크로포드(유격수)-미치 해니거(우익수)-타이 프랜스(1루수)-카일 시거(3루수)-아브라함 토로(2루수)-루이스 토렌스(지명타자)-제러드 켈레닉(중견수)-톰 머피(포수)-제이크 프랠리(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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