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원FC가 임창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를 꺾었다.
강원은 14일 오후 6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에서 대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홈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강원은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는 승점 3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 점유율을 늘려가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한 패스로 대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원의 공세를 막아낸 대구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강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정교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득점을 정조준했다. 결국 후반 23분 임창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네트를 흔들어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강원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끝내 후반 36분 조재완이 침착한 슈팅으로 대구의 골 망을 갈라 2-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강원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대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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