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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40점' 현대캐피탈, KOVO컵 개막전 한국전력에 3-2 승리
작성 : 2021년 08월 14일(토) 18:13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맹활약을 앞세워 컵대회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15-25 16-25 25-22 18-16)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컵대회 첫 패배를 안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은 40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11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에서는 김동영이 1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24-24에서 허수봉이 시간차와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현대캐피탈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전력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1-2에서 이시몬의 퀵오픈과 상대 버실, 서재덕의 오픈, 이시몬의 연속 득점을 묶어 순식간에 6-2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12-7에서 임성진과 서재덕의 오픈, 박찬웅의 블로킹을 통해 15-7로 달아났다. 결국 2세트 24-15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한국전력은 3세트 4-3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박찬웅의 블로킹, 상대 백어택 공격이 아웃된 틈을 타 7-3으로 도망갔다. 이어 12-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동영의 연속 득점을 통해 15-7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이후 격차를 유지했고 끝내 24-16에서 상대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 21-20으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허수봉의 백어택, 상대 범실을 묶어 24-20으로 도망갔다. 이후 24-22까지 쫓겼지만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양 팀은 5세트 들어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6-16 듀스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상대 김동영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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