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전남은 14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R FC안양과의 홈경기 승리로 홈 3연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전남은 지난 8일 일요일 K리그2 24R 대전하나시티즌과 펼친 '레트로데이' 경기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나타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3일 뒤 펼쳐진 11일 수요일 FA컵 8강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후반 1분 터진 사무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며 홈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 1승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전남은 이번 시즌 '14경기(리그 6승6무, FA컵 2무) 무패'의 원정 성적에 비해 홈에서 5승3무5패(리그 4승3무5패, FA컵 1승)로 약간은 아쉬운 성적을 마크 중이다.
6월 5일 15R 서울이랜드 전(戰) 이후 약 2개월 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던 전남은 FA컵 8강에서 K리그1 포항을 제압하며 FA컵 4강에 진출해 한껏 분위기가 올라있다.
이와 반대로 25R 상대 안양은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24R 부산아이파크와의 1-1 무승부를 통해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이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7월 10일 20R 김천상무 원정에서의 4-2 승리 후 약 1개월째 승리가 없는 상태다.
다득점 2위 안양의 공격을 이끌던 김경중과 아코스티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력에 큰 타격을 입은 결과였다.
최근 좋지 않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고심 중인 안양 이우형 감독이 부산전 직후 작심 발언을 내뱉었다. 일부 안일한 선수들을 비판하며 이들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히고, 안양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주문한 상태다.
FA컵 포함 최근 2승2무로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전남이 1무2패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안양을 홈에서 제압한다면 타구장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나갈 수도 있다.
전남과 안양의 경기는 14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티켓 예매는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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