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결장한 가운데, 팀은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헤타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개막과 함께 승점 3점을 신고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발렌시아은 전반 3분 미드필더 우고 기야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기야몬은 상대 선수와 볼 경합 중 발로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발렌시아였다. 전반 8분 데니스 체리셰프가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를 카를로스 솔레르가 침착하게 차 넣어 헤타페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헤타페는 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한 패스로 발렌시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헤타페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발렌시아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후반 31분 수비수 카바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잃어버렸다.
승기를 잡은 발렌시아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헤타페의 공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발렌시아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