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승격팀'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꺾었다.

브렌트포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아스널은 개막전에서부터 첫 패배를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경기 초반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아스널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22분 세르지 카노스가 에단 핀녹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이후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 연결로 브렌트포드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를 견뎌낸 브렌트포드는 후반 들어 간헐적인 역습을 펼치며 아스널의 골 문을 위협했다. 끝내 후반 28분 크리스찬 뇌르고르가 헤딩골을 작렬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아스널은 후반 37분 누노 타바레스를 피치 위에 내보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브렌트포드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아스널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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