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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4년 계약·등번호 3번
작성 : 2021년 08월 14일(토) 09:21

김민재 /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팀 합류 후 190cm, 88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빠른 주력과 수비 능력을 뽐내며 자신의 잠재력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흐름을 탄 김민재는 국가대표팀의 주전 센터백 자리도 꿰차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섰다. 특히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수비수에도 뽑혔다.

김민재는 이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안정된 수비를 과시했다. 이어 2021-22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로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자 터키 명문팀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는 이를 받아 들였고 결국 페네르바체에 입단하게 됐다.

김민재는 계약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긴 말하지 않겠다.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터키리그에서 19차례나 우승한 명문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3위를 마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6일 데미르스포르를 상대로 2021-22시즌 터키 수페르리가 개막전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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