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다이크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진을 이끌며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반 다이크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발롱도르 투표 2위에 올랐다. 더불어 2019-20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팀과 함께 전성기를 질주했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2020-2021시즌 초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태클에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어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친선경기에서 활약하며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은 재계약을 체결하며 반 다이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반 다이크는 "흥분되고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리버풀에서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앞으로 어떤 좋은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벅찬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버풀에 합류했을 때부터 팬과 팀 동료,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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