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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TOR전 6이닝 2실점·2루타…시즌 7승 달성
작성 : 2021년 08월 13일(금) 14:09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에인절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압했다.

에인절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티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58승5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62승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1번타자로도 나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93, 타율 0.268을 마크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배리오스는 4.1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구리엘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에인절스였다. 2회말 아델의 볼넷과 마쉬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스즈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에인절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오타니와 플레처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월시가 2타점 적시타, 고셀린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에인절스는 3회말 이글레시아스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아델과 마쉬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스즈키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아쉬움을 삼킨 토론토는 4회초 선두타자 세미엔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무사 2루를 찬스를 얻었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을 당했지만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추격의 물꼬를 텄다.

토론토는 계속된 공격에서 디커슨이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랜달 그리칙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5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에인절스는 5회말 1사 후 이글레시아스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서 아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2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토론토는 9회초 1사 후 구리엘의 좌월 솔로포를 통해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에인절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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