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는 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70승4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보스턴은 66승51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라스무센은 4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후속투수 맥휴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프랑코와 주니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이날 겨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하우크는 5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탬파베이였다. 3회초 선두타자 키어마이어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로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보스턴은 4회말 첫 타자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듀란과 보가츠가 중견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디버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탬파베이는 6회초 로우의 중전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프랑코가 중월 투런포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공격에서 크루즈의 좌전 2루타, 디아즈와 마르고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투수의 보크를 통해 4-1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탬파베이는 8회초 웬들의 중전 3루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마르고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보탰다. 계속된 찬스에서 키어마이어의 좌전 2루타 뒤 주니노가 3점홈런을 뽑아내 8-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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