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wiz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홈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시즌 44승39패를 기록하며 SSG 랜더스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키움 선발 김동혁은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김동혁에 이어 김성진(1이닝), 양현(1.2이닝), 김성기(0.1이닝), 김성민(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KT의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신고한 이용규가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김휘집이 2안타, 전병우가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부터는 8회말과 9회초였다.
키움은 4-6으로 뒤진 8회말 박동원의 볼넷, 김휘집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전병우의 적시 2루타가 터져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이용규가 2타점 2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구원 김성민이 등판했는데 김성민은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주자를 내보냈다.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선행주자가 2루까지 밟았다. 김성민은 급격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허도환에게 볼넷을 던져 주자 1, 2루에 몰렸다.
다음 황재균의 타석에서 홍원기 감독이 내야진을 불러 모았다. 마운드에 선 홍 감독은 모두에게 짧게 이야기를 건넨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안정을 찾은 김성민은 황재균을 병살타로 유도해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키움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9회 마운드에 올라가서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줬다"며 "선발 김동혁이 5이닝 동안 두 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잘 막아줬다. 오늘 경험이 선발투수로서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8회 박동원이 침착하게 볼넷으로 출루해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면서 "이용규가 2타점을 뽑아주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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