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FC가 강원 원정서 승리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빡빡한 8월 리그 일정 속에서 강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연달아 패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김천상무와 맞붙은 FA컵 8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주춤했던 분위기가 살아났다. 대구는 FA컵 승리 분위기를 리그에서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대구는 K리그1 순위 4위(승점 34)를 기록중이다.
대구는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세징야, 에드가 듀오와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라마스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고된 일정과 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은 호흡을 맞추며 짜임새있는 경기를 운영중이다. 체력 안배가 큰 관건으로 보인다.
강원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 라운드 리그에서 울산을 상대로 패했지만, FA컵에서는 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득점 물이 오른 고무열, 김대원과 함께 후반 늦은 시간까지도 득점에 성공하는 강원의 공격수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빠른 시간 득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먼저 쥐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과의 통산전적은 20승 11무 11패,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 2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중요한 기로에 놓인 양 팀의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대구가 강원FC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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