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경남 vs 부산…시즌 세 번째 '낙동강 더비'의 승자는?
작성 : 2021년 08월 12일(목) 10:2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경남과 부산의 올 시즌 세 번째 '낙동강 더비', 무승 탈출을 노리는 안산, 99일 만에 득점에 성공한 김인균(충남아산)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살펴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세 번째 '낙동강 더비'의 승자는? '경남' vs '부산'

올 시즌 경남과 부산의 '낙동강 더비'는 매번 명승부를 보여주는 중이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7라운드에서는 두 팀 합쳐 29개를 슈팅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부산이 2-1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격돌이었던 15라운드에서는 경남이 0-2의 스코어를 3-2로 뒤집는 명경기를 연출해냈다. 1승1패씩 나눠 가진 양 팀은 16일 오후 7시30분 펼쳐지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경남은 안양-김천-부산-대전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의 4연전 중 첫 두 경기에서 1승1무로 호성적을 기록했고, 그 기세를 부산전에서도 이어나가려 한다. 반면 최근 여섯 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둔 부산은 승리가 절실한 상태다.

두 팀의 역대 통산 전적은 경남이 20승7무13패로 우세한 상태다. 통산 41번째 '낙동강 더비'에서도 화끈한 승부를 보여줄지 팬들은 기대 중이다.

▲ 팀 오브 라운드 - 대전전 시즌 상대전적 '1승1무',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안산'

안산은 지난 주말 부천전에서 헤트트릭을 마크한 김륜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4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안산은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10골을 허용했고, 승점 단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시즌 내내 중위권 유지하던 안산의 순위는 어느새 8위로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안산은 이번 라운드 대전을 홈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안산은 8라운드 대전을 상대로 심재민의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대전을 반드시 제압하고 다섯 경기 만에 승리와 무실점 경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상대 팀 대전은 최근 네 경기 3승 1무로 기세가 좋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안산과 무패행진을 달리는 대전의 격돌은 15일 오후 7시부터 생활체육TV를 통해 안방을 찾게 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99일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김인균(충남아산)'

충남아산 미드필더 김인균은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프로 2년 차인 김인균은 올 시즌 첫 여섯 경기에서 네 골과 한 개의 도움을 올리며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9라운드 대전전 득점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주말 두 골을 터뜨리며 99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6호 골에 성공한 김인균은 현재 알렉산드로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선두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그밖에 유효슈팅(17회), 박스 안 슈팅(24회)은 충남아산 선수들 중 가장 많고, 박스 밖 슈팅(14회), 패널티 박스 내 패스 성공(17회) 등 공격 관련 부가데이터에서 팀 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의 올해 세 번째 격돌을 앞두고 있다. 김인균은 지난 8라운드에서 헤딩골로 김천의 골네트를 흔들 기억이 있다. 충남아산은 발끝이 날카로운 김인균을 앞세워 김천전 첫 승을 정조준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