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11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지는 202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전 2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날도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내 입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당초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타티스 주니어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며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 중이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은 2루수로 출전하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메우고 있다. 2루 공백은 트레이드로 영입된 아담 프레이저가 맡는 중이다.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뒤 11경기에서 타율 0.302(43타수 1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의 입지는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0일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향에도 김하성이 내야 백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 또한 10일(한국시각) 김하성이 올 시즌은 물론이고 내년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하성은 8월 5경기 동안 9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