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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목표" 송인화, 동성 연인과 그려갈 핑크빛 미래 [ST이슈]
작성 : 2021년 08월 10일(화) 17:37

송인화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최근 커밍아웃을 한 코미디언 송인화가 당당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열애 중인 동성 연인을 공개하는가 하면 그와의 핑크빛 미래를 계획하기도 했다.

송인화가 성 정체성을 고백한 것은 지난 6일. 그는 텐아시아를 통해 현재 미모의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송인화는 "동성애에 대해 성적인 쪽으로만 시선을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여자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은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인 사랑의 감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열애 사실을 고백한 그는 연인과 대화를 나누는 음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인화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RGtv'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걱정만 하다가 끝나기 전에 우리 둘의 험난할 여정을 소중히 담아보려고 한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기야 큰일 났어"라며 연인에게 말을 거는 송인화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어 그는 "나 지금 엄마한테 카톡 와 있어. 엄마가 그(커밍아웃) 기사 봤나 봐. 엄마 카톡 지금 뭐라고 왔는 줄 아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인화의 연인은 "모르지, 내가 어떻게 알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송인화 여자친구 / 사진=유튜브 개기자


동성 연인의 목소리에 이어 얼굴까지 공개됐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서는 '개그우먼 송인화에게 연인이 생겼다고? 동성애 최초 공개!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인화는 2살 연하의 동성 연인과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계획까지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송인화는 연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저도 친하고 여자친구와도 친한 동생이 있다. 그 동생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눈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 시민권자를 보유한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꿈꾸기도 했다. 송인화는 "미국에서는 동성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둘이 서류적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내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송인화는 "저희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반감이 되고 비호감일 수 있다"며 "하지만 저희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결혼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들어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끝까지 한 번 버텨 보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처럼 송인화에겐 따가운 시선과 부정적인 반응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전히 남아 있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맞서 싸우겠다 밝힌 송인화가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이란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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