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귀문' 김강우가 올해 벌써 세 편째 관객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배우 김강우는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제작 고스트픽처스)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투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김강우는 극중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강우는 2021년 '새해전야', '내일의 기억', '귀문' 등 벌써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정말 의도하지 않았다. 내가 굉장히 잘나가는 배우처럼 보일 수 있는데 전혀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들이 어쩔 수 없이 코로나19 시국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고 개봉을 못하고 있었다. 지금 다른 한국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 위주로 세 편이 연달아 나오게 된 거다.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이상한 책임감이 생긴다. 영화가 잘 돼서 한국영화에 훈풍이 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은 점을 꼽자면, 저 세 편이 다 다양한 장르라는 거다.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고,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나한테는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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