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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양현종, 트리플A 등판서 5이닝 3실점 1자책…ERA 5.48
작성 : 2021년 08월 10일(화) 11:46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종이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구장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 랜드 스키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양현종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97에서 5.48로 내려왔다.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회 첫 타자 로벨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솎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CJ 이노호사를 유격수 땅볼, 노렐 곤잘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2회 J.J 마티예비치를 삼진, 호세 시리를 2루수 땅볼, 개럿 스텁스를 파울팁 삼진으로 정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순항하던 양현종은 3회 첫 타자 마이클 파피어스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로니 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계속된 투구에서 콜튼 셰버를 상대로 1루수 병살타를,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은 봉쇄했다.

양현종은 4회 이노호사에게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찰스 르블랑이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곤잘레스와 마티예비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시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폭투를 저지른 뒤, 스텁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5회 1사 후 또다시 유격수 르블랑의 실책으로 1사 1루에 몰리게 됐다. 계속된 투구에서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홈보살로 인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노조사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지만 곤잘레스를 2루수 땅볼로 묶고 이닝을 정리했다.

양현종은 이후 6회 제이슨 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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