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3라운드 일정을 연기한다.
오는 22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시즌 3번째 경기가 4라운드 일정이었던 오는 9월 5일로 미뤄져 개최될 예정이다. 슈퍼6000클래스의 경우 올 시즌 최종전에 더블라운드(2일간 연이어 결승 경기 진행)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달 10일 인제에서 개최됐던 시즌 2번째 경기에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제한적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며,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1년여 만에 첫 유관중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예방 활동과 정부 방역 수칙 준수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이번 경기 일정 변경은 지난해부터 경기 현장 관람을 원하던 팬들의 바람이 이루어진 경기 이후여서 더 크게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던 이유는 전국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다. 정부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전라남도에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 전염병 확산을 우려하며 경기 일정 변경 검토를 요청해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정부와 전라남도의 현 상황에 대한 걱정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회 일정을 변경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팬들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더욱 안전한 상황에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며, 대회 변경에 협조해 준 팀에게 감사와 슈퍼레이스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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