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을 침몰시켰다.

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라이벌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사켰다.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발리슛이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델레 알리가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알리에게 또 다시 찬스가 왔지만, 공은 이번에도 골대를 맞췄다. 후반 19분 손흥민의 중거리슛은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8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뒤에도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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