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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라스트댄스' 여자배구,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 [투데이 도쿄]
작성 : 2021년 08월 08일(일) 06:0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4강 신화'를 이뤄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르비아를 만나 동메달에 도전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8강에서 '강호' 터키를 제압하고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게 0-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여자 배구대표팀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9일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했던 여자 배구대표팀은 내친김에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세르비아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가장 경계를 해야할 선수는 티야나 보스코비치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보스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 1위(159점)를 마크 중이다. 한국과의 조별리그에서도 13점을 쏟아냈다. 특히 팀 공격 점유율 50% 이상을 가져감에도 불구하고 공격성공률이 52.24%로 높다.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 세르비아지만, 반대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으로서는 보스코비치의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린다면 동메달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강한 서브를 통해 보스코비치로 가는 토스의 질을 하락시켜야 한다.

보스코비치의 공격을 묶고 약점으로 지적받는 라이트 공격에서 성공률을 증가시킨다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무대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메달을 목에 걸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구 외에도 올림픽의 꽃인 남자 마라톤에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오주환과 심종섭이 그 주인공이다.

심종섭은 2016 리우올림픽 이후 2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케냐 태생 귀화 선수인 오주한은 한국 국적으로 처음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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