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가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제압했다.

울산은 7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강원은 승점 24점으로 9위를 마크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가져오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세밀한 패스를 통해 강원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결국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이 힌터제어에게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강원의 골 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강원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반격을 시도했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후반 33분 조재완이 고무열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강원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35분 이동준의 절묘한 터닝슛을 통해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강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각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성남이 뮬리치의 득점포를 앞세위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승점 34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제주는 승점 24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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