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을 꺾은 멕시코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을 차지했다.
멕시코는 6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13분 알렉시스 베가가 얻은 페널티킥(PK)을 세바스티안 코르도바가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코르도바의 프리킥을 후반 바스케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0-2로 전반전을 마친 일본은 후반전 들어 경기를 주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멕시코에서 터졌다.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르도바의 코너킥을 베가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멕시코가 승리로 마무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는 등 선전했지만 '노 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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