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인간극장' 희귀 난치병 투병 중인 김명희 씨가 영정 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널 위해서라면' 5부로 꾸며져 김명희 씨와 고예지 양 모녀의 일상이 그려졌다.
신학교 1학년생인 김명희 씨는 이날 강의를 듣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그는 "글쓰기 특강을 들으러 왔다. 교수님이 (제가) 재능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조금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명희 씨는 "집에서 늘 누워 있고 겨우 일어나서 바느질 조금 하면서 살았는데 이렇게 학교에 다니다 보니 예지한테 조금 거리를 두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거리를 두다 보니 예지의 고통과 어려움이 눈에 보이게 되더라"며 "저에게도 큰 힘이 되지만 제게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수업을 마친 후 김명희 씨는 딸 프로필 촬영을 위해 고예지 양과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딸 촬영을 지켜보던 그는 "이런 상황은 한 7년 만"이라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희귀 난치병인 전신성 경화증 앓고 있는 김명희 씨는 "예전엔 사진을 찍었을 땐 이유가 있는 촬영이었다. 제가 영정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그 이후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사진을 안 찍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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