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TEX전 2루타 포함 멀티히트…시즌 100안타 달성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4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후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라일즈의 2구를 공략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 1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고셀린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7회초 첫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타구로 오타니는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마크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세 자릿 수 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9시즌 이후 두 번째이다.
오타니는 계속된 공격에서 업튼과 스태시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고셀린의 1타점 적시타 때 2득점째를 올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를 11-3으로 눌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53승5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텍사스는 39승68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