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싱크홀' 배우 김성균이 함께 호흡을 맞춘 차승원, 이광수, 남다름, 김혜준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4일 김성균은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성균은 "제가 처음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배우들과 호흡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차승원은 영화계에서 오래 활동한 분이고, 이광수는 아시아의 프린스였다. 또 남다름, 김혜준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친구라 어떻게 친해질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전혀 걱정할 게 아니더라. 같이 물을 맞고 흙에서 구르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며 "함께 고생하다 보면 기억에 더욱 남고 끈끈해지지 않냐. 마치 유격훈련을 함께 받은 것 같아 전우애 같은 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성균은 이광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광수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 웃긴 친구로 비춰져 그렇게 아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현장에선 굉장히 진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광수가 항상 자리에 앉아 대본을 보며 자신의 신을 계속 연구하더라"며 "촬영장에서도 휴대폰을 절대 꺼내지 않는다. 진지하게 임하고 연기도 잘하고 감각도 있다.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옆에서 보니까 배울 게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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