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며 시즌 11승에 성큼 다가섰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류현진은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회초 1사 1,2루에 몰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초 2사 1루에서 바비 브래들리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이 1회말 3점에 이어, 4회말 1점을 뽑아내며 3점의 리드를 안은 채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로예스 페레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이어 어니 클레멘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2아웃을 신고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마일스 스트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5회말 현재 클리블랜드에 4-1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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