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브라질, 승부차기 끝에 멕시코 꺾고 결승 진출
작성 : 2021년 08월 03일(화) 19:5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라질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멕시코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와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니 알베스, 히샬리송 등 호화 멤버를 갖춘 브라질은 결승전에 안착하며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8강에서 한국을 6-3으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브라질을 상대로는 골문을 열지 못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치열한 승부였다. 브라질과 멕시코 모두 한치의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다. 빠른 공격과 역습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두 팀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이 지날 때까지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4명의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든 반면, 멕시코는 1, 2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브라질이 결승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브라질은 잠시 뒤 펼쳐지는 스페인-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