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재인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다. 이재인은 극 중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악바리 배드민턴 소녀 한세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이재인은 쉽지만은 않았던 '라켓소년단'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사실 배드민턴이 주가 되는 드라마다 보니 배드민턴을 잘해야 했다. 체력적으로 쉬운 운동이 아니라 힘들었다"며 "초반에는 배드민턴 연습을 2~3시간씩 4~5개월간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강도 높은 연습에 부상도 빈번했다고. 이재인은 "링거 투혼을 하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도 링거를 많이 맞았다. 또 저는 촬영 첫날 구토를 하기도 했다"며 "뉴질랜드 장면에서 다친 무릎은 아직 낫지 않은 상태다. 촬영을 하면서 아이싱을 하고 테이프를 감는 건 일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점점 체력적인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재인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체력이 늘더라. 그때부터 드라마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건 맞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드라마를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난 것 같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