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2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후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댄 더닝의 6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회초 2사 후 더닝과 리턴 매치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5회초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8회초 2사 후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투수 조 바로우와의 승부에서 스탠딩 삼진에 그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부진 속에 텍사스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52승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달린 텍사스는 39승57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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