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입단 2년 만에 로저스센터에 선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블 등판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10승 고지에 올랐던 류현진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시즌 11승과 다승 공동 1위 도약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낮췄다.
이적 후 처음으로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 오르게 된 류현진은 "드디어 우리도 진정한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류현진이 로저스센터에서의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홈구장으로 돌아온 토론토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클리블랜드 역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클리블랜드는 잭 플레삭(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클리블랜드가 최근 댈러스 카이클과 김광현 등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류현진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클리블랜드와 토론토의 경기는 4일 오전 8시 7분부터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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