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3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나선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52.45점을 받아 전체 출전 선수 29명 중 5위에 올라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우하람은 18명이 출전한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면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한국 다이빙은 지난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무려 61년 동안 메달을 딴 선수가 없다. 결승에 오른 것 역시 우하람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이룬 게 유일하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우하람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3m 스프링보드는 우하람이 2019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라 국제대회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은1, 동3개)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은2, 동2개) 등 2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한국 다이빙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유빈, 전지희, 최효주로 구성된 여자 탁구대표팀은 폴란드와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폴란드에는 '외팔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파르티카는 신유빈과 첫 경기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는 신유빈의 3-2(11-6 12-10 11-13 4-11 13-11) 승리로 끝났다.
여자 대표팀은 3일 오전 10시 독일과 8강전을 치른다.
개인 두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하는 류한수의 어깨에 한국 레슬링의 '노메달' 자존심이 걸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레슬링대표팀은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석이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16강에서 아미민 미르자자데(이란)에 완패했다.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1976년 양정모)을 안겼으며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딴 대표 효자 종목인 레슬링은 현재 최대 위기다. 1976 몬트리올 대회부터 참가한 레슬링은 올림픽마다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그 명맥이 끊길 위기다.
지난 4월 올림픽 세계예선 도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레슬링 대표팀은 단 2명만 도쿄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민석의 낙마로 이제 그레코로만형 67㎏급의 류한수가 마지막 희망이다.
류한수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리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1회전을 치른다.
시몬 바일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밖에도 중압감으로 여러 종목을 포기한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종목)가 마지막 종목인 평균대에 나선다.
바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 출전 선수 8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일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지난달 27일 단체전을 중도 기권한 뒤 개인종합,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을 기권했다.
대회 기간 의료진을 만나 정신적, 신체적 치료를 마친 바일스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평균대에 출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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