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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광수 '싱크홀', 무더위 타파할 유쾌한 재난 버스터의 탄생 [종합]
작성 : 2021년 08월 02일(월) 19:03

싱크홀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무더위와 지루함을 모두 타파할 작품이 탄생했다. 아찔한 재난에서 탈출하는 짜릿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시원한 열연까지 담겼다. 재난 버스터의 한 획을 그을 '싱크홀'이다.

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이 참석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 김지훈 감독의 새로운 재난 버스터

김지훈 감독은 전작인 '타워'에 이어 '싱크홀'을 통해 또 한 번의 재난 버스터를 선보인다. 다만 '타워'와는 다른 차별점을 보여 주려 했다고.

김 감독은 "'타워'는 재난에 집중한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적이고 희망을 찾는 메시지가 담으려 했고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이란 소재를 사용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싱크홀이라는 자체가 막연하게 영화적인 소재로 재밌을 것 같았다. 상상이 되고 장르적인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 500m라는 공간은 까마득한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곳에선 누군가를 구하기도 어렵고 스스로 빠져나오기도 힘든데 그곳에서 탈출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싱크홀 / 사진=쇼박스 제공


◆ 각양각색 캐릭터의 맛

'싱크홀'은 각양각색 캐릭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은 출연진들과의 호흡 속에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차승원은 "특별히 캐릭터를 준비한 건 없고 상황이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또 각각의 캐릭터들이 저를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광수 역시 "현장에서 감독, 선배, 동료 배우들과 이야기하며 캐릭터를 잡아갔다. 개인적으로 제가 맡은 김 대리 역이 이기적이기도 하고 얄미운 구석이 있는데 싱크홀에 빠지는 등 주변 상황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혜준 역시 "저도 캐릭터로 뭔가를 보여드리기보다는 다른 인물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중점을 뒀다"고 언급했다.

◆ 흙과 물 뒤집어쓴 배우들의 열연

'싱크홀'은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가득하다. 배우들은 돌이 떨어지는 땅 아래에서 흙과 물과 맞서 싸운다.

이를 연기한 차승원은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던 촬영장이었다. 세트장에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며 "얼굴에서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것 같다. 힘들면 힘든 대로 그 상황에 맞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깊이의 싱크홀에 빠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감독이 기본적인 안들을 계속해서 제시해줘서 거기에 도움을 받고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준 역시 재난 상황 같았던 아찔한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그는 "지반을 흔들리는 걸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실제로 땅이 흔들리는 환경이 제공됐다. 그런 현장에서 실제처럼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싱크홀'은 재난 버스터라는 장르에 제격인 작품이다. 위험천만한 재난 상황 속 배우들의 열연도 더해졌다. 과연 화려한 소재와 연기로 채워진 '싱크홀'이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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