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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김현수 투런포' 한국, 이스라엘 제압하고 준결승 선착
작성 : 2021년 08월 02일(월) 14:57

오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12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도쿄 올림픽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11-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일 오후 7시 미국-일본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 선발투수 김민우는 4.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내 세 번째 투수 조상우는 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때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스라엘 선발투수 조이 와그먼은 3.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한국이었다. 1회말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중전 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오지환이 2점홈런을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5회초 1사 후 미치 글레이저의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잭 펜프라세의 삼진으로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스코티 버첨과의 몸에 맞는 공과 이안 킨슬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대니 발렌시아가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의 저력은 매서웠다. 5회말 오재일의 우전 안타, 오지환의 사구,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의 1루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을 틈타 1점을 보탰다.

한국은 계속된 찬스에서 박해민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8-1로 달아났다. 이후 이정후와 양의지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려 10-1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7회말 2사 후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1, 7회 콜드게임을 완성시켰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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