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포를 가동했던 최지만은 이날 무안타에 그쳤고 병살타도 한 개 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58로 떨어졌다.
이날 오랜만에 4번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변화구에 속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3-1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는 1루수 방면 병살타를 쳐 찬스를 날렸다.
이후 양 팀 투수진이 호투를 펼쳐 최지만에게 더 이상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브랜던 로의 선제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지구 2위 보스턴을 1.5경기 차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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