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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핸드볼, 앙골라와 31-31 무승부…8강행 희망 살렸다
작성 : 2021년 08월 02일(월) 10:52

정유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앙골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의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펼쳐진 앙골라와의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31-3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3패를 마크했다. A조 4위까지 8강에 오르는 가운데, 일본과 노르웨이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8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일본이 지거나 비기면, 한국이 A조 4위로 8강에 진출한다. 일본이 승리하면 한국은 예선 탈락한다. 한국이 조 4위로 8강에 오를 경우, B조 1위 스웨덴과 격돌한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한국이었다. 빠른 속공을 앞세워 경기 초반 6-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앙골라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한국의 실책을 이끌어낸 앙골라는 연이어 득점포를 터뜨리며 13-1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정유라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반을 15-17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후반 들어 '에이스' 류은희의 득점포로 앙골라와의 격차를 20-21로 좁혔다. 이어 후반 11분 50초 류은희의 슈팅이 상대 골 망을 갈라 24-2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과 앙골라는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양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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