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경기 2개의 병살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 2병살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5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이날 첫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달튼 제퍼리스를 상대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어 팀이 3-8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도 2루수 병살타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2병살타를 마크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부진 속에 오클랜드에 3-8로 패했다. 5할 승률(52승53패)이 무너진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오클랜드는 60승47패를 마크하며 같은 지구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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