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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2루타로 빅리그 첫 안타 신고…타율 0.200
작성 : 2021년 08월 02일(월) 09:04

박효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박효준은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00(5타수 1안타)이 됐다.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달 17일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승격했지만, 1타석 만을 소화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박효준은 이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고, 1일 빅리그로 재승격됐다. 1일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2일 경기에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하며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

이날 박효준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효준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박효준은 이후 마이클 페레즈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케빈 뉴먼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박효준은 9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4-15로 대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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