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1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투수 맥스 슈어저와 유격수 트레아 터너를 영입하고, 대신 투수 조시아 그레이, 포수 키버트 루이즈, 투수 게라르도 카리요, 외야수 도노반 케이시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이름은 슈어저다. 슈어저는 통산 183승97패 평균자책점 3.1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며,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올 시즌 역시 8승4패 평균자책점 2.76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은 올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슈어저를 매물로 내놨고, 많은 팀들이 슈어저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결국 다저스가 슈어저를 품에 안게 됐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 에이스급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또 한 명의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했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이탈한 트레버 바우어의 공백도 메웠다.
슈어저와 함께 다저스로 온 터너 역시 준수한 유격수 자원으로 다저스의 팀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싱턴은 올 시즌 가을야구 도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다저스 톱 유망주로 꼽히는 그레이와 루이즈를 영입하며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