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60승4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44승59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김하성은 결장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1회말 선두타자 토미 팜의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흐름을 잡은 샌디에이고는 이후 선발투수 머스그로브의 호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8회말 팜의 볼넷으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한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크로넨워스가 투런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마크 멜란슨을 투입해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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