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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분전' 한국 여자농구, 캐나다에 무릎…조별리그 2연패
작성 : 2021년 07월 29일(목) 11:5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캐나다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에 51-7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캐나다는 1승1패를 마크했다.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수는 15득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분전했다. 김단비와 강이슬은 각각 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쿼터 골밑에서 박지수가 버틴 가운데, 강이슬의 외곽 득점과 김단비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캐나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캐나다의 공세를 묶었다. 그러나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쿼터를 28-33으로 뒤진 채 끝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3쿼터 초,중반 박지현의 3점슛과 신지현의 자유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박지수가 휴식을 취한 사이, 캐나다가 한국의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흐름을 잡은 캐나다는 52-45로 앞선 4쿼터 중반 연속 2점슛을 통해 6점을 추가하며 58-45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강이슬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수비까지 성공해 추격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박지현이 쉬운 레이업 슈팅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숨을 돌린 캐나다는 이후 미들레인지 점퍼와 3점슛을 통해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3-48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4쿼터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레이업 슛, 1분 50여 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캐나다는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한국의 추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캐나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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