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남자 양궁 간판스타 김우진이 개인전 32강에 안착했다.
김우진은 28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마티아스 발로그(헝가리)를 세트스코어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김우진은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에 올랐다.
김우진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당시 개인전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3연속 9점을 마크하며 각각 8, 10, 8점을 기록한 발로그를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김우진은 2세트 첫 발을 10점으로 장식해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8점과 9점을 쏘며 2세트 합계 25점을 기록한 발로그를 제치고 세트스코어 4-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김우진은 3세트 첫 두 발을 10점과 9점으로 장식했다. 반면 발로그는 8점과 7점을 쏘며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김우진은 마지막 발을 9점으로 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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