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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멀티골' 한국, 온두라스에 3-0으로 앞선 채 전반종료
작성 : 2021년 07월 28일(수) 18:1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온두라스를 압도하며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 3-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다. 전반 1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첫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자 온두라스도 전반 5분 레예스의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먼저 골문을 연 팀은 한국이었다. 전반 11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황의조는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후 박지수의 로빙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권창훈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에 맞췄지만, 역시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정태욱이 멜렌데스의 반칙을 유도하며 또 한 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이번에는 원두재가 침착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온두라스는 전반 23분 팔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한국도 27분 황의조가 역습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 온두라스는 37분 레예스가 다시 한 번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동준이 역습 상황에서 온두라스 수비수 멜렌데스의 퇴장을 유도하며 수적 우위까지 차지했다. 한국은 44분 정태욱이 헤더슛, 추가시간 김진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원두재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한국은 계속해서 이어진 찬스에서 김진규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황의조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한국이 3-0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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